어느날 스튜디오에서 '우지끈' 하고 큰소리가 났습니다.
우리 스튜디오에 초록빛을 책임지던 나무친구가 명을 다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분명 아직 파란 이파리가 생생한데, 아무래도 나무 줄기만 죽은 듯 했습니다.
그 모습이 안쓰러웠던 김디자이너님은 나뭇잎을 줄기에서 잘라내 종이컵에 물을 담아 꽂아두고 매일매일 관리를 해주었답니다~
먼지도 닦아주고 젖은 물로 이파리를 촉촉하게 해주자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던 이파리친구는 점점 고개를 들어 생기를 찾아갔어요~
그러더니
뿅! 귀여운 새로운 사원이자 모음인들의 감시자로 눈을 떴답니다.
김디자이너님의 보살핌에 힘을 얻어 고개를 들다 못해 지금은 아주 꼿꼿히 들고 우리 모음인들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답니다....
가끔... 일하다가 초록색이 보이면 부담스러워요.........ㅇㅅㅇ......................
새로운 직원, 이파리 군과 저희는 오늘도 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