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삼일절 맞이 출사는 아니고, 어쩌다 보니 3월 1일에 블룸은 출사를 가게 됐습니다.
(혹시 사장님은 3월 1일을 노린 것일 수도...)
봄날씨가 느껴지는 요즘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나들이 차량이 많았습니다.
가는 길이 딱! 붉게 막혀 있습니다.
네, 아마 가는 차 안에서 서로 친해지고 더 좋았던 것도 같았던 기억이 나는 것도 같기도 한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힘들었단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 유명한 수원갈비가 블룸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길막'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만큼 훌륭한 육질의 고기였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냉면도 반찬도 다 맛있어서 폭풍흡입했습니다.
갈비 말고 우리를 놀라게 한 것은 또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이 날 홀로 한복을 입고 와 놀라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추측하기로는 민속촌에 간다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요즘 장년층 사이에서 <정도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그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위 사진엔 귀여운 아드님이 모델로 등장해 사진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살려주고 있습니다.
민속촌에는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특히, 가족단위로 민속촌을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민속촌 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놀이기구 시설이 다수 있었습니다.
사극 속에서 보던 민속촌의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어쨌든 출사이니 만큼 다들 열심히 촬영을 했습니다.
실내에서도 블룸인의 촬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기를 중심으로 사진을 찍으라던 막내 은식씨입니다.
표정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놀이기구에)살짝 걸친 오른다리의 라인이 살아있네요.
남의 집을 염탐하는 백팀장님의 뒷태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혹시 관련 분야의 경험이...
이 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전통줄타기였습니다.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다들 열심히 촬영을 하길래 저는 가만히 구경했습니다.
모델 은식씨가 이 때만큼은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공연장 한 켠에는 왕의 남자 배너들이 서 있었습니다.
왕의 남자에 나왔던 조선 시대 광대들의 이야기가 기억이 났기에,
줄타기 공연에 더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안 찍고 놀기만 한 것 같지만 괜찮은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니겠죠....
블룸 출사 사진을 더 보고 싶다면,
<STUDIO> - <촬영 후기> - <갤러리> 게시판을 참고해주세요!
재미있게 다녀왔구만 뭐! 한복 입으면 50%DC라고~~ 알았냐